세계 전자상거래 시장이 3년내에 1조달러대로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홍콩 정보기술방송국의 K.C.쾅 국장은 지난 주말 마닐라에서 열린
태평양경제협력회의에서 지난해 전세계에서 인터넷을 통한 거래액이
약 2천억달러에 달했으으며 앞으로 전자상거래 규모가 엄청난 속도로 성장,
오는 2002년엔 1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 태평양국가들은 이에 대비해 전자상거래를 관장하는 정보기술(IT)
정책을 정비하고 중소기업들이 많이 이용하는 이 분야의 성장을 촉진하도록
더욱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퀑 국장은 강조했다.

독일 지멘스 비즈니스 서비스의 프리드리히 프뢰쉴 사장도 "인터넷 때문에
기업들이 바뀌고 있다"면서 "향후 2년내에 모든 거래의 약 40%가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뢰쉴 사장은 인터넷을 이용하는 기업이 엄청난 규모의 사무실과 건물 등
값비싼 인프라를 필요로 하는 기존 기업들에 "승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