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자민당과 자유당 공명당등 보수 3당이 참여하는 "자자공" 연립정권이
1일 공식출범한다.

최근 자민당 총재로 재선된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는 3당간 정책조율이
마무리됨에 따라 자유당과 공명당에서 각각 1명씩을 입각시키는 개각을 이날
단행한다.

새 연립정권은 고노 요헤이 전 자민당 총재를 외상으로, 아오키 미치오
자민당 참의원 간사장을 관방장관으로 각각 내정했다.

자유당의 니카이 도시히로 국회대책위원장과 공명당의 쓰즈키 구니히로
참의원은 각각 운수상과 총무청 장관으로 입각한다.

미야자와 기이치 대장상과 사카이야 다이치 경제기획청 장관 등 경제팀은
경기회복을 위한 정책의 연속성등을 고려해 이미 유임이 확정됐다.

통산상에는 후카야 다카시 자민당 총무회장이, 농수상에는 다마자와
도쿠이치로 전 방위청 장관이, 후생상에는 오치 미치오 전 경제기획청
장관이, 자치상에는 호리 고스케 중의원이 각각 내정됐다.

또 방위청장관에는 가와라 쓰토무 전 방위청 장관, 문부상에는 나카소네
히로후미 참의원, 금융재생위원장(금융담당상)에는 다니가키 사다카즈 대장성
정무차관이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