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굴지의 화학업체인 몬산토가 세계최초로 "썩는 플라스틱"을 땅에서
재배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썩지 않아 환경오염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기존 플라스틱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이 회사는 과학잡지 네이쳐바이오테크놀로지 최신호(10월1일자)에서
"유전자조작기술을 이용해 땅속의 미생물 등에 의해 분해되는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유채나무에서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대표적인 생분해성 플라스틱인 히드로키시산을 만드는 세균 유전자를
유채나무 등에 주입시킨후 유채나무의 종자를 수확해본 결과, 건조중량으로
약 3%의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몬산토측은 "매우 중요한 일보를 내딛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한 후 "다만
아직까지 플라스틱의 수확량이 충분하지 않아 실용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10년정도가 더 걸릴 것으로 본다"고 지적했다.

관련학계에서는 이 기술이 플라스틱에 의한 환경문제의 해결가능성을
높여줄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의 플라스틱은 자연상태에서 거의 썩지 않으며 태울 경우 다이옥신을
발생, 큰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또 공업적으로는 생분해성플라스틱을 생산할수 있으나 생산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다.

< 박재림 기자 py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