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을 "아무데서나" 할 수 있게 됐다.

해수욕장에서 일광욕을 하거나 공원 벤치에서 데이트 하면서도 더 이상
기술적인 어려움 없이 영화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일본 샤프는 새로운 휴대용 DVD(디지털비디오디스크)플레이어인
"DV L70S 비디오북"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올해 말께 시판될 예정인 이 제품은 6백20g의 무게에 가로 세로 길이가
19x14.1cm 이다.

두께도 2.5cm에 불과해 작은 랩톱 컴퓨터와 같은 형태이며 사용방법은
"워크맨"으로 음악을 듣는 것과 비슷하다.

스크린으로는 18cm 짜리 TFT-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스테레오스피커가
내장됐다.

리튬 이온 전지가 장착돼 근처에 전기소켓이 없더라도 4시간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화면확대, 앞으로 돌리기, 역회전 등 추가적인 기능들은 리모컨으로
작동되며 DVD 이외에 비디오CD나 오디오CD도 작동시킬 수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