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19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공산당 제15기 4중전회(제4차 중앙위원
전체회의)를 소집, 4일간 국유기업 개혁등 주요 국가정책에 대한 논의에
들어갔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서는 "국유기업 개혁과 발전에 관한 약간의
중대문제"에 대한 결정과 대만, 파룬궁문제에 대한 당의 입장표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지도부는 국유기업 개혁방안으로 <>국유기업의 증시 상장 요건 완화와
<>국유기업과 종업원 복지의 분리 <>국가 보유 주식 매각을 통한 자금 조달
<>소유제도 개선 <>금융및 세제 혜택 축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특히 국가독점이 불가피한 일부 분야를 제외한 중.대형 국유기업을 민간
또는 해외에 매각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회생이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기업은 과감하게 파산시킬 구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그동안 실각설에 시달리던 주룽지 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다이샹룽 중국인민은행장이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고 홍콩경제일보가
18일 보도했다.

<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