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는 증권거래소나 장외시장에 등록되지 않은 주식을
전문적으로 중개하는 서비스를 올해안에 시작할 계획이라고 아시안월스트리트
저널이 2일 보도했다.

신문은 회사관계자 말을 빌어 이 회사의 금융부문인
소프트뱅크프론티어시큐러티가 일본 금융감독원에 등록절차를 밟고 있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비등록 주식의 인수및 중개업무를 하는 두번째 회사가 될
전망이다.

현재 일본에서 이 업무를 하고 있는 회사는 D브레인증권 뿐이다.

신문은 이 회사가 내년말 출범할 일본판 나스닥인 나스닥재팬의 터를 다지기
위해 비등록 주식 중개업무를 추진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회사는 미국 나스닥과 손잡고 내년말까지 나스닥재팬을 출범시키기로
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소프트뱅크는 재일교포 사업가 손정의(일본이름 손마샤요시)씨가 운영하는
금융전문 그룹으로 야후(yahoo.com)를 포함해 이름난 인터넷 기업 1백여개의
지분을 갖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9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