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돈세탁 규제를 대폭 강화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3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금융감독청 소식통의 말을 인용, 조직범죄를 대상으로 한 법안들
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돈세탁 혐의에 관한 규제를 훨씬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본의 금융기관은 불법적인 자금으로 의심이 가는 모든 거래는
금융감독청에 보고해야 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게
된다.

금융당국은 돈세탁 감시특별팀을 빠르면 올해안에 설치, 금융기관들에
돈세탁 혐의자들의 활동 정보를 제공하며 미국과 유럽의 관련사건에 관해서도
정보를 교환할 예정이다.

일본은 지난 92년부터 마약이 연계된 것으로 의심되는 거래에 관한 보고를
의무화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8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