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의 사고로 팔다리를 잃게 된 사람도 뇌신경이 연결된 로봇팔을 이용,
정상인처럼 활동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미국 필라델피아 하너먼의대의 존 채핀 연구팀은 최근 의학 전문지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게재한 논문에서 뇌세포의 활동만으로 로봇팔을 완벽하게
작동시킬 수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뇌세포와 로봇팔을 직접 연결, 두뇌만으로 로롯팔을 통제하도록
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실험은 쥐들에게 물을 먹으려면 레버를 누르는 교육을 시킨뒤 뇌세포에서
일어나는 특정 움직임을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쥐들은 처음에는 레버를 이전처럼 계속 누른뒤 물을 먹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생각만으로 로봇팔을 움직일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 결국 앞발을
더이상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람들이 자신의 두뇌만으로 인공 수족을 충분히 움직이고 통제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과학자들은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실험은 1차적인 수준으로 앞으로 사람
에게 도입하기 위해서는 뇌운동의 기록과 해독을 3차원적으로 가능케하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6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