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미국 전역에서 수백만명의 직장인들이 한꺼번에 1일 휴가를 내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개봉된 우주공상과학영화 스타워즈 시리즈의 제 2탄 "에피소드1:
팬텀메너스"를 보기 위해서였다.

이 영화를 상영한 미국 각지의 영화관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영화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미국 언론들은 이날 하룻동안 미국에서 이 영화를 보기위해 휴가를 낸
직장인 수가 무려 2백20만명에 달했다고 20일 보도했다.

이 영화는 "기대에 못미친다"는 영화평론가들의 평가에도 불구, 8달러의
예매권이 인터넷 경매를 통해 수백달러에 거래되기도 했다.

TV 잡지 등의 경쟁적인 보도와 영화사의 치밀한 홍보덕이었다.

영화계 인사들은 이 영화 관람객이 지난해 사상 최대기록을 세웠던
"타이타닉"을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21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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