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동차 메이커인 도요타자동차가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인
81만여대의 자동차를 리콜한다.

도요타자동차는 현가장치등에 일부 결함이 발견된 81만4천여대의 자동차를
리콜 조치하겠다는 뜻을 정부에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리콜대상은 95년 7월부터 98년 8월 사이에 일본내 공장에서 생산된 크론
마크II 체이서 렉스서 등 10개 차종이다.

이들 리콜대상 차량중 79만7천여대는 일본내에서 판매됐으며 1만6천여대는
미국 영국 중동등 84개국에 수출됐다.

도요타는 리콜된 차량에 대해서는 자동차의 현가장차와 타이어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리콜조치로 도요타는 1백40억엔(1억1천4백만달러)의 비용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요타의 이번 리콜조치는 지난 96년 닛산자동차가 1백만 4백대를 리콜한데
이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