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전직알선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은행이나 대기업들이 한솥밥 먹던 직원들을 내보내면서 이들을 위해 새
직장을 알아봐 주고 있는 것이 일거리를 크게 늘어나게 만들었다.

일본의 대표적 전직알선업체인 드레이크 빔 모린저팬사의 경우 지난해
1천1백50명에게 새 일자리를 알선했다.

전년에 비해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트 캐리어 컨설턴트사는 지난해의 2배에 알하는 1천6백명의 전직을 올해
알선할 수있을 것을 내다보고 있다.

전직알선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신규참여업체도 늘고 있다.

미국의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사를 비롯 외국 업체들까지 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일본 전직알선업시장의 전체 규모는 지난해 70억~80억엔으로 1년전보다
2배 가량 커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 김용준 기자 dialec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5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