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와증권은 26일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지주회사를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일본에서 전후 최초의 지주회사다.

이 회사관계자는 "지주회사는 투자 연구 금융등 주요 10 사업부문 자회사의
주식을 소유하게 된다"며 "높은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주회사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미쓰이상사도 이날 오는 2001년을 전후해 지주회사로 변신하기 위해 곧
특별연구팀을 구성한다고 밝혔다.

미쓰이는 기존 17개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전환, 제조업및 정보통신 등의
사업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미쓰이는 본사 관리부문을 지주회사로 만들어 자회사들의 주식을 소유하고
그룹전체의 관리전략을 수립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17개 사업부및 세계각국에 흩어져 있는 9백여개 계열사들도 지주회사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이토추 상사도 최근 지주회사 설립계획을 발표했었다.

일본 기업들이 지주회사 설립을 모색하는 것은 일본 정부가 검토하는
통합세무 신고제가 시행될 경우 세제상 유리하기 때문이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