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북한은 5일 뉴욕에서 북한의 금창리 지하시설 핵의혹 규명을 위한
4차협상 엿새째 회의를 갖고 막바지 의경조율에 들어갔다.

앞서 4일 회의에서 북한은 사찰대가로 1백만t의 식량지원을 요구했으나
미국은 50만t 이상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혀 "50만t+알파"에서 매듭될
가능성이 크다.

북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4일 회의가 끝난 뒤 "근본 차이점을
해소하는 문제에서 이경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측은 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밤 11시)부터 협상에 들어갔다.

한 외교 소식통은 식량지원이 합의되는대로 1차 사찰을 벌이고 경제완화
조치를 취한뒤 2차 사찰을 실시하는 방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북한 대표단은 4~5일 이틀간 스탠리 재단을 방문, 농업개발 등에
관한 세미나를 갖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이를 취소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