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높이가 세계최고 기록을 깨면 경제위기가 온다"

이코노믹리뷰지는 최근호에서 "대형빌딩의 역사를 보면 대체로 경기가
좋아질 때 공사를 시작해 완공될 때 쯤이면 거품이 꺼지면서 경제위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1908~9년 미국 금융위기때 뉴욕의 싱거빌딩(1백80m)과 메트로폴리탄생명
빌딩(2백17m)이 세계최고 기록을 세웠다.

1929~31년 대공황기에는 크라이슬러빌딩(3백24m)과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3백87m)이 세워졌다.

1972년 시작된 오일쇼크 기간에는 뉴욕 월드트레이드센터(4백24m)와
시카고 시어스타워(4백49m)가 등장했다.

지난 97년 건설된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타워(4백52m)는
공교롭게도 아시아 금융위기와 일치했다.

오는 2002년 중국 상하이(상해)에 국제금융센터(4백67m)가 완공되는 것을
두고 중국경제의 불길한 징후가 될 수 있다고 말하는 것도 그래서다.

< 한우덕 기자 woodyha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