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의 금융기관과 통신정보업체들이 인터넷을 통한 전자결제방식을
표준화한다.

미국의 마스타카드 비자인터내셔널, 일본의 후지은행등 금융기관들과 IBM
히타치등 정보통신업체들은 인터넷을 통한 결제방식을 연말까지 공통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5일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이같은 전자결제방식이 빠르면 99년도 중에 실용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했다.

이번 표준화 작업에는 비자 아메리칸익스프레스 마스타카드를 비롯
체이스맨해튼은행등 미국 유럽 아시아의 50개이상 금융기관과 IBM 히타치
후지쓰 NEC 일본전신전화(NTT)등 정보통신업체들도 참가한다.

이번에 표준화되는 방식은 소비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세계10만개 이상의
가상점포에서 쇼핑을 한 다음 은행계좌나 신용카드로 대금을 지불하는 방법을
통일하자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이들 금융기관과 정보통신업체는 지금까지 회사별로 달리 운영해온
통신이나 암호처리등을 일차적으로 통합할 예정이다.

마스타카드는 이같은 전자결제표준화 계획을 조만간 뉴욕에서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전자결제서비스는 일부 상용화에도 불구하고 금융회사들간 결제수단이
통일되지 못해 보급이 지지부진해 왔다.

따라서 이번의 전자결제방식 공통화작업이 성공할 경우 이는 사실상
전자상거래를 위한 새로운 세계표준으로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