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이 미국 에어터치 커뮤니케이션즈를 인수키로
했다.

이에따라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가 탄생하게 됐다.

보다폰은 16일 미국 이동통신업계 2위인 에어터치를 주식과 현금을 합해
5백60억달러에 인수키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영국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보다폰은 세계 최대의 이동통신업체로
부상하는 동시에 연간 3백억달러에 이르는 미국 이동통신 시장에도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새 합병사의 회장엔 샘 진 에어터치 사장이 내정됐다.

보다폰은 미국과 유럽 당국으로부터 승인이 떨어지는 올해말께 양사 합병이
최종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폰은 당초 에어터치에 인수가로 5백20억달러를 제시했으나 인수경쟁
과정에서 가격이 올라 에어터치가 총 5백60억달러를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