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비아는 6일 한국 정부가 미국과 영국의 이라크 공습을 지지한데 대한
보복으로 현지에 진출해 있는 한국 기업들을 쫓아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라크 관영통신 JANA는 한국 정부가 대이라크 공격을 지지함으로써 "아랍
세계에 걸려있는 그들의 수많은 이해를 위협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한국 정부가 입장을 바꾸지 않을 경우 "아랍국들에 진출해 있는
한국기업들이 추방될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아건설이 주도하는 한국업계 컨소시엄은 모두 2백50억달러 규모의 리비아
대수로 건설 공사에 참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