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동남아 국가연합) 회원국들이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3년간 세금을
면제해 주는 등 적극적인 투자유치책을 도입할 예정이다.

15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이틀간 일정으로 열리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정상들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국인 투자 집단 유치안"을 채택할
것이라고 태국 상업부의 카룬 킷티사타폰 기업경제국 총국장이 13일 밝혔다.

아세안투자지대(AIA) 창설계획의 일환인 이번 유치안에는 이외에도 <>기업
투자세의 최소 30% 공제 <>1백% 외국인 지분소유 허용 <>무관세 자본재 수입
<>국내시장접근 확대 <>최소 30년간 공업용지 임차 <>외국인 고용 <>통관
수속 신속화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이 안은 이미 아세안 고위관리 회의에서 합의된 후 지난 12일 외무및
경제장관 회의에서도 승인됐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투자 유치안이 통과되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내년 1월
부터 2000년 12월 31일까지 각 회원국 투자청에 투자를 신청하면 3년간
세금 면제 등 혜택을 받을수 있다.

그러나 아세안 외무및 경제장관들은 지난12일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창설을 당초보다 3년 앞당겨 2000년안에 실현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회원국간
의견이 엇갈려 결론을 보지 못했다.

역내 채권시장 개설과 역내 통화간의 연계문제 등도 다뤄졌으나 합의를
보지 못했다.

한편 정상회담 기간동안 일본 정부는 회원국들과 아시아 경제위기국들에
지원키로 한 3백억달러중 80억달러에 대한 각국 배분과 조건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금은 역내 회원국에 나가 있는 일본 현지 기업들에 대출금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아세안 9개 회원국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싱가포르
부르나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