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대통령선거에서 좌파 성향의 우고 차베스(44) 후보가
당선됐다.

이에 따라 국유기업 민영화나 외국인투자 유치 등 베네수엘라의 경제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차베스 대통령당선자는 육군 중령이던 지난 92년 쿠테타를 감행했다가
실패, 2년간의 옥고를 치렀다.

이후 정치인으로 변신,이념면에서는 피델 카스트로 쿠바 대통령의
추종자임을 자처하고 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외채상환 문제와 국유기업 민영화 계획을 재검토
하겠다"는 급진적인 공약을 내걸어 전국민의 80%를 차지하는 저소득층으로
부터 폭넓은 지지를 얻었다.

한편 엑슨모빌 등 석유메이저를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투자계획을 보류하고 상류층이 국외로 빠져나가는
등 차베스에 대한 기피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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