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왕 록펠러의 생애를 다룬 "존 록펠러의 인생(원제:Titan)"과 21세기판
골드 러시를 일으키고 있는 인터넷시대를 분석한 "무제한 속도(Burn Rate)"
등이 올해의 10대 비즈니스 서적으로 뽑혔다.

미국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가 선정한 98년 10대 비즈니스 서적은
인터넷과 대부호들의 역사를 기술한 책이 많다는 게 특징이다.

"존 록펠러의 인생"은 미국 최초로 백만장자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담았다.

그의 스탠다드 오일 그룹과 미국정부 사이에 반독점법을 두고 일어났던
갈등도 상세히 기술돼 있다.

또 나폴레옹 전쟁을 치르면서 국제채권시장의 신기원을 이룩한 로스차일드
가문의 이야기를 다룬 "로스차일드가(The house of Rothschild)"역시
올해의 책으로 꼽혔다.

이책은 로스차일드 가문이 영국 웰링턴 공작의 군대에 돈을 빌려주면서
50만파운드의 자본금을 14년만에 4백33만파운드로 늘린 과정등을 생생히
기술하고 있다.

쿠바에서 추방된 엔지니어이면서 지구촌을 코카콜라의 식민지로 만든
전설적인 마케팅천재 로베르토 고이주에타의 일대기를 다룬 "나는 온세상에
코카콜라를 팔고싶다(I"d like the world to buy a coke)"도 비즈니스맨들이
많이 본 책으로 뽑혔다.

코카콜라에 입사한지 한달만에 그후 17년간 이 회사의 마케팅전략이
된 판매계획을 수립한 그의 탁월한 재능과 말년에 영화제작등에 진출해
실패한 그의 삶을 그렸다.

네트스케이프와 마이크로스프트간의 분쟁을 다룬 "인터넷 시대의 경쟁
(Competing on internet time)", 디지털경제시대의 경영전략을 소재로한
"무중력 세상(The weightless world)"등도 올해의 비지니스 서적으로 함께
선정됐다.

이밖에 급속한 기술발전과 경제환경의 변화에 따른 사회와 개인의 변화를
다룬 "번영(Prosprity)"도 10대 서적의 대열에 올랐다.

종업원의 부속품화가 가속화되고 충성심과 봉사정신 보다는 마음에 없는
협조가 더 나은 행동양식으로 자리잡고 있는 경제사회적 환경을 기술한
"개성의 붕괴(The corrosion of Character)"도 좋은 책으로 뽑혔다.


<< 비즈니스위크 선정 98년 10대 비즈니스 서적 >>

<>Burn Rate

=인터넷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전략

<>Competing on internet time

=마이크로소프트와 네트스케이프간의 분쟁이 주는 교훈

<>The corrosion of character

=새로운 자본주의 흐름안에서 나타나는 개인의 대응양식

<>Gain

=소설. 19세기를 무대로 기업이 사회발전에 어떻게 공헌했는지를 기술한
소설

<>The House of Rothschild

=로스차일드가의 발전사

<>I''d like the world to buy a coke

=코카콜라왕국을 세우는데 절대적 공헌을 한 고 고이주에타 전
코카콜라회장의 일대기

<>The profit zone

=미래에 이익을 내기위한 사업구성전략

<>Prosperity

=향후 20년동안 예상되는 변화와 대응전략

<>Titan

=록펠러 일대기

<>The Weightless World

=디지털 경제시대의 경영지침

< 조주현 기자 fores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2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