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벤츠와 미 크라이슬러의 합병에 의해 최근 새로 출범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7천달러(약 9백45만원)선의
저가 승용차 개발을 추진 중이라고 월 스트리트 저널이 17일 보도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에크하르트 코르데스 전략담당 부사장은 이날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소비자 가격을 7천달러로 하는 4도어 세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르데스 부사장은 이 새 모델이 크라이슬러사의 "네온"을 토대로
할 것인지, 아니면 전혀 새로운 차종이 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새 모델이 완전 신형으로 개발될 경우 아시아 시장에 출시되기까지
2년 반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다임러크라이슬러가 아시아 시장에서 저가 승용차를
내놓는 것 외에 일본 닛산디젤을 인수, 트럭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방안도
연내에 확정지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계 제5위의 자동차 회사로 부상한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식이 뉴욕증시에 상장돼 첫 거래에 들어갔다.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주식은 개장 초 매수주문이 몰리면서 한때 1.06달러가
오르기도 했으나 이후 약세로 돌아서 상장가격보다 0.43달러 떨어진 가격으로
첫날 거래를 마감했다.

< 뉴욕=이학영 특파원 hyrhee@earthlink.net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9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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