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에 약탈과 방화가 재연되고 군의 발포로 최소한 12명이 사망,
올초에 일어났던 유혈폭동사태가 재연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입법기구인 국민협의회(MPR)의 정치입법 강행과 시위군중에
대한 보안군의 발포에 항의, 수천명의 시위 군중들이 14일과 15일 수도
자카르타에서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일부 시민들은 상점 약탈과 함께 주택과 차량 등을 불태우고 경찰관서까지
습격했다.

지역상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들의 상점이 약탈과 방화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위학생들은 민주개혁과 함께 위란토 군 최고사령관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서자바주 반둥등 주요 4개 도시에서도 오토바이 가두시위 등 대규모 항위
시위가 이어졌으며 북수마트라주의 메단에서는 5백여명의 학생들이 공항을
점거한 채 시위를 벌이고 있다.

B.J. 하비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일부 단체들이 사회 전복 활동을 벌이고
있다면서 즉각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을 군에 명령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