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등 미국의 4대 담배회사가 흡연자 치료비와 청소년 흡연방지
프로그램지원 등에 모두 2천60억달러를 지불하기로 미국 8개 주정부와 14일
합의했다.

이에따라 담배회사들은 오는 2025년까지 <>흡연으로 인한 질병을 앓고 있는
환자의 치료비 <>이들에 대한 재정적 지원 <>청소년 흡연 방지 프로그램을
위해 주정부가 지출한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또 담배 판매를 위한 마케팅활동이 제한받는다.

또 8개 주외에 다른 주정부가 배상을 요구할 경우 담배회사가 부담해야
하는 비용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번 합의에 명시되지는 않았으나 담배회사들은 이같은 배상금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담배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협상에 참여한 담배회사는 필립모리스, R.J.레이놀스,
브라운&윌리엄슨, 로릴러드 등 4개 업체다.

주정부는 워싱턴, 캘리포니아, 뉴욕, 노스 다코다, 노스 캐롤라이나,
콜로라도, 오클라호마, 펜실베이니아 등 8개주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