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보는 30~40초동안 뭐하세요. 이제부터 앞에 있는 광고판을 지켜봐
주세요"

미국 오하이오주에 있는 스포츠 스크린 애드버타이징사가 남자들이 소변을
보는 동안 마땅히 눈길을 둘 곳을 찾지 못해 멀뚱거린다는 데 착안, 소변기
위 벽면에 고해상도의 LCD디스플레이 광고판을 설치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다.

전화선으로 연결된 광고판에는 각종 운동경기 스코어가 리얼타임으로 중계
되면서 중간중간 기업체의 광고가 등장한다.

광고는 매시간 12차례 방영되며 비용은 한달에 1백50달러 정도.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소변을 보면서 정면을 뚫어지라 쳐다
보기 때문에 짧은 시간이지만 광고효과가 매우 높다고 설명한다.

특히 남성전용제품 광고에는 그만이라는 것.

현재 오하이오주 공공화장실 12곳에 광고판을 설치한 이 회사는 조만간
여성화장실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 김수찬 기자 ksc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1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