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8월 하루 평균 원유 생산량이 전달보다
46만5천배럴 가량 감소했다고 중동지역 경제전문 주간지
미들이스트이코노믹서베이(MEES)가 14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OPEC 회원국 전체의 지난달 평균 산유량이 하루 2천7백2만
배럴을 기록, 지난7월 산유량 2천7백48만배럴보다 소폭 감소했다고 전했다.

OPEC의 6월 산유량은 하루 2천8백30만배럴로 7월보다 많았다.

OPEC의 산유량이 감소한 것은 이란(19만7천배럴) 나이지리아(19만배럴)
베네수엘라(10만배럴) 사우디아라비아(8만배럴)등이 원유 생산을 감축한
때문이다.

OPEC 회원국들이 이처럼 산유량을 줄인 것은 지난 6월 빈 각료회의에서
원유 과잉 공급으로 국제원유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산유량을
하루 2백60만 배럴 감축하기로 합의한데 따른 것이다.

국제원유가격은 최근 아시아 경제위기와 전세계적인 석유 재고증가로
10년만의 최저치인 배럴당 10달러 내외로 떨어졌다.

이날 OPEC는 그러나 산유량 감소에 힘입어 지난주 국제원유가격이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대부분의 OPEC 회원국이 산유량 감축 약속을 지킴에 따라 국제원유가격은
지난주에 배럴당 11.99달러에서 배럴당 12.27달러로 상승했다.

한편 세이크 사우드 나세르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번주 안으로
사우디아라비아 및 카타르 석유장관과 만나 석유가격 하락 방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고 쿠웨이트석유회사(KPC) 대변인이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16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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