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정부는 외국인 소유 채권에 대한 지불유예조치에도 불구,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오는 99년말 만기의 정부 단기국체(GKO)및 연방채권(OFZ)에
대한 상환은 예정대로 실시키로 했다.

발렌티나 프랴니쉬코바 재무부 유가증권 발행국장은 이날 재무부와 정부가
개인 소유 GKO 등의 상환문제를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법인이나 은행이 아닌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GKO는 전체의 5% 내외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와별도로 러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모라토리엄의 대상이 외국인으로부터
1백80일이상 기한으로 빌린 금융차관과 리포(환매특약)를 포함한 증권담보
보험료및 이미 체결된 환선물 거래분에 한정된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러시아 연방정부, 중앙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이 제공해
러시아인이 운용하고 있는 차관과 연방정부가 규제를 두지 않기로 이미
약속한 채무는 제외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