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큰폭으로 하락하는등 미국 경기후퇴조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15일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6월중 미국의 산업생산이 1.1%
감소한데 이어 7월에도 0.6% 줄었다고 발표했다.

7월중 공장및 설비 가동률도 80.5%로 92년 9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및 부품공장 가동률이 52.8%에 머물러 6월(62.6%)보다
크게 낮아졌다.

비내구재및 내구재 산업 공장가동률도 각각 81.4%와 77.0%로 소폭 하락했다.

FRB는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제너럴모터스(GM)의 부품공장 장기파업으로
생산감소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상무부도 7월의 소매 판매액이 2천2백47억달러로 전달보다
0.4% 하락해 15개월만에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특히 GM 장기파업의 영향으로 자동차 판매는 전달에 비해 3% 떨어졌다.

경제전문가들은 7월중 소매판매 감소가 GM 파업이라는 특수요인에 따른
것인 만큼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본및 아시아 경기치체가 장기화되고 러시아 경제까지 악화되고
있어 소비자들이 앞으로도 지출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7월중 생산자물가지수(PPI)도 0.2% 상승해 인플레 우려를 높였다.

노동부는 이기간중 에너지 가격이 0.3% 올라 생산자물가상승을 자극했다고
밝혔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1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