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올 회계연도 조강생산량은 27년만에 최저 수준인 9천5백만t미만으로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통산성이 4일 전망했다.

이는 올해 예상치보다 1백만t이 적은 것이다.

일본의 조강 생산량이 이처럼 줄어드는 것은 전체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소화하는 건설분야 및 기계류 제작업체의 수요가 크게 둔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 미국이 일본산 철강제품에 대한 수입을 규제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경기불황으로 수입을 줄이고 있어 해외분야 수요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일본철강연맹의 지하야 아키라 회장은 지난달 "일본의 조강 생산량이 올
회계연도 상반기(4월~9월)에는 4천7백만t, 하반기(10월~99년 3월)에는
4천9백만t 미만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8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