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그룹(G15) 정상들은 IMF를 비롯한 국제금융기구들이 개도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도록 촉구했다.

13일 G15 정상들은 카이로에서 8백km 떨어진 휴양지 샤름 알 셰이크에서
열린 사흘간의 연례회동을 마치면서 이같은 내용의 성명을 채택할 예정이다.

성명에서는 "IMF를 비롯한 국제금융기구들의 지원 확대로 시장의
신뢰도를 높이고 외국자본을 더욱 활발히 유치할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이행하기 곤란한 조건들을 요구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외채 부문에서 채권자와 채무자 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성명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9일 별도로 열린 G15 외무장관
회담에서 마련됐다.

지난 89년 제네바에서 발족된 G15에는 알제리 아르헨티나 브라질 이집트
인도 인도네시아등이 참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