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다임러 벤츠가 4일 세계 최초로 수소자동차를 공개했다.

벤츠사는 "네카3"로 명명된 이차가 메탄올을 수소로 바꿔주는 연료전지를
이용해 엔진을 구동시키기 때문에 기존의 화석연료 자동차보다 유해가스
배출량이 훨씬 적다고 밝혔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기존 자동차의 50%에 불과하며 일산화탄소 아황산가스
산화질소는 각각 1%에 지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츠사는 이수소차를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최대 1억8천만마르크
(1천3백50억원)를 투입하고 있으며 독일 연방정부도 지금까지 1억7천만마르크
를 지원했다.

이 회사의 다이터 푀링거 R&D(연구개발)담당 이사는 "전세계적으로 환경
친화적인 자동차 개발이 진행중"이라고 말하고 "네카3"를 오는 2005년까지
시중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5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