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회와 정부가 일본에 대해 경기대책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리버만 상원의원(민주당) 등은 지난 24일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에게
"일본에 경제구조개혁을 계속 촉구하고 오는 5월 주요국정상회담에서 최우선
의제로 이 문제를 다뤄야 한다"는 초당파 결의안을 제출했다.

이들 의원들은 성명을 통해 "일본정부는 항구적인 감세를 위해 소득세율을
낮추어야 하며 시장개방, 금융 자유화, 규제완화 등을 강력히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앞서 로버트 루빈 미국재무장관은 이날 "일본은 아시아위기 해결에
지도록을 발휘해야 하며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마련하는 등 장기적인
내수촉진 기반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8일 아시아를 순방하는 매들린 올브라이트 국무장관도 도쿄방문에서
일본정부에 대해 내수촉진책을 추가로 실시하도록 촉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2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