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금융계에 합병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의 2개 은행이
17일 합병을 선언했다.

캐나다내 2위와 5위를 점하고 있는 캐나디안 임페리얼 상업은행과 토론토
도미니온은행은 이날 국제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양사가 전격 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합병이 이뤄질 경우 새 은행은 4백70억캐나다달러(미화 3백30억달러)의
자산을 갖춘 북미지역 10위 은행으로 부상하게 된다.

이에앞서 지난 1월에는 캐나다 최대은행인 로열뱅크오브캐나다와
뱅크오브몬트리올이 합병을 발표했었다.

그러나 캐나다 정부는 이들 은행간 합병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합병의 성사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4월 1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