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에서 TV를 통해 은행거래를 할 수 있다"

일본 사쿠라은행은 가정에 있는 TV로 은행계좌 개설이나 잔고확인, 송금은
물론 대출까지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었다.

TV거래 서비스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일본 오라클사가 개발한 것으로 사용이 간편하다.

우선 인터넷에 바로 접속되는 멀티미디어 단말기를 TV에 부착한다.

단말기의 대당 가격은 4만~5만엔정도.

이 멀티미디어 단말기는 각 은행이 제공하는 인터넷 화면과 자동으로
연결돼 고객은 TV를 통해 예금관련 업무를 볼수 있게 된다.

각 은행의 서비스는 각각의 TV 채널을 통해 제공된다.

고객은 리모컨으로 해당은행의 채널을 선택해 그 은행의 서비스화면을
열수 있다.

화면에는 예금 잔고조회 계좌이체 송금 등 각 서비스항목이 표시된다.

지시에 따라 리모컨의 번호를 누르면 모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주소변경이나 대출업무도 가능하다.

수수료는 입금이나 계좌개설의 경우 1회당 1백엔이다.

< 정종태 기자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