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이징 = 김영근 특파원 ]

중국은 대외교역을 촉지하기 위해 민간기업에도 수출입을 허용할
것이라고 베이징 청년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일부 대원들이 "대외교역을 늘리기위해서는 국영기업뿐만 아니라
사영기업에도 수출입권을 주어야 한다"고 요구, 올 상반기중에 관계당국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현재는 중국당국이 허가한 국여기업만이 수출입업무를 할수 있으며
중국에 진출한 외국업체들은 이들 업체를 통해서만 수출입이 가능하게 돼
있다.

이와관련, 중국의 대외무역경제합작부는 국무원에 사영기업에도
대외무역 수출입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요청했으며 국무원도 금명간 이를
받아들이겠다는 방침을 정했다고 베이징 청년보는 밝혔다.

중국당국은 국영기업의 수출입을 독점하는 바람에 외자기업의 수출입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일자 선전 등 5개 경제특구에 소재한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입업무 자동등록제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3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