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부는 대우자동차 등 자국내 자동차분야에 직접투자가 예정된
기업들의 독점권을 보장하는 한편 외제 완성차에 대해서는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타란첸코 정부대변인은 이날 발표문을 통해 "외제 중고차 등 완성차에
대한 관세기준을 대폭 높여 수입을 제한할 방침"이라며 이는 특히 대규모
투자를 계획중인 대우자동차가 자국내에서 자동차를 생산 판매할 경우
독점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정부에 따르면 대우자동차는 향후 6년간 13억달러를 투자,
최대자동차 메이커인 오토자즈와 합작으로 자동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