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상처를 바늘로 꿰매지 않고 봉합할 수 있는 의료용 강력 접착제와
인조피부가 등장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최근 클로저사가 개발한 피부용 접착제
더마본드의 시판을 공식 승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상처가 그다지 깊지 않은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이 본드는 수술자리에 바른
즉시 투명한 막이 형성되면서 째진 피부를 붙여준다.

이 투명막은 5~10일후 갈라진 곳이 봉합되면 저절로 벗겨진다고.

재래식 봉합수술과는 달리 마취나 실을 따로 뽑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흉터도 거의 남지 않게 된다.

FDA는 또 영국 스미스&네퓨와 미국 어드밴스트 티슈 사이언스사가 공동
개발한 당뇨성 궤양치료용 인조피부에 대해서도 판매승인을 내릴 방침.

살아있는 세포를 채취.증식시켜 만든 이 인조피부는 진짜 피부처럼 대사
활동을 하며 단백질, 상처 치유물질 등을 분비한다.

이를 환자의 궤양부위에 이식하면 스스로 자라나 벌어진 곳을 덮어준다.

또 환자자신의 피부세포로 만들어지므로 이식해도 거부반응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

<김혜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8년 2월 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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