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인텔 컴팩 등 미국 컴퓨터 3사는 인터넷상에서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표준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키로 했다고 뉴욕타임스가 20일 보도했다.

회사관계자들은 "올 연말까지 컨소시엄 구성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원하는 기업이면 누구나 이에 참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벨아틀랜틱 쓰리콤 록웰인터내셔날 루센트테크놀러지 텍사스인스트루
먼트 등이 이 컴소시엄에 참가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인터넷 전문가인 미카엘 크리스티안지아노씨는 "표준기술의 원리는 전화선
상에서 음성정보와 데이터정보를 따로 분리한뒤 데이터정보를 디지털신호로
전환해 전송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기존 모뎀은 1메가비트짜리 그림파일을 전송하는데 4분30초가
걸리지만 표준기술을 장착한 모뎀은 5.3초안에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경제신문 1998년 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