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세계 최대 PC메이커 컴팩을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했다.

포브스지는 29일 "97년 미국산업연례보고서"라는 특집호에서 2백84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컴팩이 1천2백86개의 미국
상장기업중 수익성, 성장성, 주가동향 등을 종합한 기업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브스지는 "컴팩을 단지 PC를 조립하고 판매하는 회사로 인식한다면 이는
크게 잘못된 생각"이라며 "이 회사는 IBM, 휴렛패커드 등을 제치고 오늘날
핵심산업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잡았다"고 평가했다.

무명의 컴팩은 창업 2년이 되던 지난 83년 IBM의 호환기종을 생산하면서
급성장해 94년에는 IBM을 제치고 세계최대 PC메이커로 우뚝 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9백50만대의 PC를 판매해 1백81억9천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 김수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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