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새해 1월 1일부로 루블화의 액면가치를 1천분의 1로 변경하는
화폐개혁을 단행한다.

최근 7년동안 3번째로 실시되는 이번 화폐개혁으로 현재 1달러당 약 6천
루블인 환율은 6루블로 바뀌며 식료품점에서 여러자리 수를 암산하느라
머리를 굴렸던 소비자들은 번거로움을 한결 덜게 됐다.

그러나 최근 두차례의 화폐개혁 때 큰 혼란을 겪었던 러시아인들은 이번에
또 한차례 홍역을 치르고 궁극적으로는 전보다 더 가난해지지 않을까 걱정
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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