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기업들은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뉴욕증시가 하향세를
보이자 대대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

제너럴 일렉트릭(GE)은 자사주 매입한도를 1백70억달러로 40억달러
증액한다고 지난 19일 발표하고 주가하락시마다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또 석유메이저인 셰브론과 지역통신회사인 아메리테크도 자사주 매입한도
확대를 발표하는 등 미국 상장회사들사이에 자기 주식 매입붐이 일어나고
있다.

뉴욕증시 관계자는 미국상장사들의 금년도 자사주 매입물량은 1백80억달러
어치를 웃돌아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증권분석가들은 미국상장사들은 양호한 영업실적으로 사내유보금이 풍부한
데다 지난 10월이후 뉴욕주가가 약세로 돌아설 조짐을 보이자 주주보호차원
에서 자사주 매입에 돌입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