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를린=송태수 특파원 ]

독일 폴크스바겐사가 전설적인 "딱정벌레"(Beetle)차의 신모델을 내년
1월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독일 언론들이 26일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뉴비틀"(New Beetle)로 불리는 "신
딱정벌레" 차를 내달 5일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선보일 예정이며 시판은
북미시장의 경우 내년 2월, 유럽은 하반기부터 시작할 방침이다.

제2차 세계대전 직전 독일 국민차로 개발돼 전세계인의 사랑을 받았던
앙증스런 모습의 "딱정벌레"차는 역사상 가장 많이 생산 판매된 베스트셀러
카의 대명사.

유럽에서는 지난 75년이후 생산이 중단됐고 85년부터는 전세계 대부분의
매장에서도 모습을 감췄다.

그러나 현재 멕시코시티의 폴크스바겐 공장에서는 멕시코 브라질 시장을
겨냥한 구형 "딱정벌레"가 계속 생산되고 있으며 "신딱정벌레"도 이 공장에서
연간 10만대 생산될 예정이다.

"신딱정벌레"는 원래 모델보다 크고 스포티한 외형을 갖췄으며 출력은
터보 디젤 엔진인 경우 90마력, 4기통 휘발유 엔진은 1백15마력이다.

판매가는 1만5천~1만8천달러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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