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쇼쿠사의 파산 충격으로 시카고상품거래소 등 국제선물시장에서
곡물가격이 급락세를 보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18일 소맥의 최근월 인도물 가격은 전일대비
12.25센트가 하락한 3.2025달러로 올7월중순이후 최저가를 기록했다.

대두의 최근월 인도물 가격은 12센트 떨어진 6.7750달러를 나타냈다.

옥수수 가격도 2.5600달러로 5센트가 하락했다.

옥수수의 경우 도쇼쿠의 수입물량이 일본 전체 수입량의 13%를 차지했었다.

시카고시장 관계자들은 도쇼쿠의 법정관리신청으로 일본 수입상사들에
대한 파산 우려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미국 농무부는 이날 아시아의 경제위기로 미국의 곡물수출이 위축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해 곡물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