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한국의 새대통령 탄생에 대해 여느때보다도 더 큰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일본정부는 새대통령선출을 계기로 우선 발등의 불이 되고 있는 한국의
경제불안사태해결에 전기가 마련될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 당선자가 사실상의 국정최고 운영자로 위기에 빠져있는 경제를
되살리는데 전력을 쏟을 것으로 보고있다.

일본정부측은 새대통령이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정상회담을 제의해올
경우 이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일본정부측은 외교분야에서도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강력히
기대하고 있다.

2백해리 설정을 둘러싼 한.일 양국간 협상등 외교분야의 현안에대해서도
새대통령이 보다 유연하게 대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본경제계는 새대통령 선출을 계기로 한.일관계가 동반자관계로 까지
발전할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