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토머스 폴리 주일미대사는 15일 미쓰즈카 히로시 일본 대장상과 회담을
갖고 일본의 금융체제 안정 등을 위해 근본적인 경제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폴리 대사는 이날 미쓰즈카 대장상에게 "시장의 신인도가 충분히 확보될
수 있도록 경기자극과 금융안정화 방안을 강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시아 통화위기에 대한 일본의 대응을 평가하면서도 "일본경제
자체의 재건이 아시아 및 세계경제에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 내수중심의
성장을 촉구한 것으로 통신은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