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생산업체인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사는 오는 98년 2.4분기까지
주력제품을 16메가 D램에서 64메가 D램으로 바꾸기로 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사의 스티븐 애플톤 회장은 "내년 설비투자 자금의
대부분을 아이다호소재 64메가 D램 공장에 투입, 98년 2.4분기까지 64메가
D램 생산량을 16메가 D램 생산량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98년 설비투자금액은 5~8억달러로 올해(6억달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마이크론 테크놀러지사가 64메가 D램 체제로 전환키로 한 것은 최근
16메가 D램의 가격이 개당 3.5달러까지 추락, 수지타산이 맞지 않기 때문
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분석했다.

이에따라 64메가 D램 시장의 시장주도권을 쟁탈하기 위한 일본 한국 업체
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2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