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바오샨철강과 상하이메탈러지컬 홀딩사는 합병을 통해 종업원수
13만명을 거느린 자산규모 1백27억달러의 철강대기업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양사의 합병계획은 기업경쟁력향상을 목표로 최근 중국정부
가 주도하고 있는 기업합병정책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양사는 이날 합병과 관련 상하이시큐리티즈뉴스의 최근 보도를 확인하면서
양사의 연간 매출규모를 합칠 경우 72억7천만달러로 세계 5백대기업에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현재 합병과 관련 원칙적인 내용에는 대체로 합의를 보았으나 새
회사의 사장선임 등에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오샨철강은 국영기업으로 자산규모가 90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성높은
기업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