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인 메릴린치는 영국 최대 펀드 매니저의 하나인머큐리사를
31억파운드(5조3천억원)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메릴린치가 슈로더스와 쌍벽을 이루는 머큐리를 인수하면 관리 대상 자금이
지금보다 65% 늘어난 4천5백억달러(4백50조원)에 달해 미국의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와 프랑스의 AXA그룹에 이은 세계 제3위의 펀드매니저
로 부상한다.

메릴린치는 내년 1월까지 인수 절차를 마칠 예정이다.

메릴린치머큐리어세트매니지먼트로 불릴 새 회사는 런던에 본사를 두게될
것으로 발표됐다.

메릴린치는 머큐리에 18일 폐장가보다 32%가 가산된 주당 17파운드
(2만9천원)를 지불키로 했으며 머큐리 이사회는 이를 만장일치로 수락했다.

머큐리의 주요 사업 영역은 기관투자 관리이며 관리 대상 자금은 지난 9월
30일 현재 1천44억파운드(1백17조5천억원)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2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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