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이학영 특파원 ]

미국 최대 자동차회사인 제너럴모터스(GM)가 내년초부터 오는 2003년까지
향후 5년동안 현 인력의 20%인 4만2천명을 감축할 계획이라고 17일
USA투데이지와의 회견에서 밝혔다.

GM은 이에 따라 5년 후에는 종업원을 확장기였던 90년에 비해 45%나 줄어든
18만명으로 대폭 삭감하게 된다.

GM은 90년이후 24개의 국내외 공장과 종업원 10만8천명을 잘라내는
대대적인 리스트럭처링을 단행해 왔다.

이 회사의 이번 추가 감축계획은 공장 폐쇄와 정리,보유자산 감가상각 등을
위해 30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는 지난주 발표에 뒤이어 나온 것이다.

GM이 이처럼 대대적인 추가 감량경영에 나서기로 한 것은 최근 중소형차
부문에서 일본 등의 경쟁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취약하다는 내부 비판이
제기돼 온데다 주력시장으로 공략해온 아시아 지역 경제위기로 경영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불가피해진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의 마크 호건 소형차부문 대표는 이달초 리먼브러더스사와 가진
경영회의에서 "미국내 공장의 생산성이 일본의 닛산자동차에 비해 43%나
뒤처지는 수준"이라고 실토한바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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