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런던=이성구 특파원 ]

독일의 지멘스사와 미국의 모토로라사는 통신 전자분야 다국적업체들로는
처음으로 TV에 전화를 연결하는 네트워크를 공동개발키로 했다고 17일 발표
했다.

지멘스측은 이를 위해 유선시스템을 TV프로그램에 연결하는 유선접속통신
시스템(CACS)을 모토로라로부터 받는 대신 유선 네트워크와 전화시스템을
연결하는 소프트웨어기술을 모토롤라에 제공할 예정이다.

이 네트워크가 개발되면 디지털TV에 전화선을 연결함으로써 토털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두 회사의 공동기술개발은 내년 1월부터 개방되는 서유럽 통신시장을 선점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과 독일은 내년 하반기부터 디지털TV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며 네덜란드
와 벨기에서는 지역 통신업체들이 디지털TV에 전화선을 연결하는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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