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의 초고속 슈퍼컴퓨터 생산국으로 부상
했다고 뉴욕타임스지가 1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지난 14일 테네시 주립대의 컴퓨터 과학자들이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인텔사가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샌디어 국립연구소를 위해
제작한 슈퍼컴의 원형이 공개됨으로써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인텔사가 제작한 슈퍼컴은 인텔 펜티엄 P6 프로세서 9천1백52개를 사용한
것으로 최고 속도에서 초당 1조3천억번 이상의 연산이 가능하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테네시대 보고서는 이어 "현재 세계에서 처리 속도가 가장 빠른 슈퍼컴
20대중 16대가 미국에서 제작된 반면 나머지는 일제"라면서 "지난해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슈퍼컴 3대를 제작하고 또 20대의 초고속 컴퓨터중
10대를 생산한 것에서 상황이 역전됐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11월 1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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